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11일부터 직원들과 직접 소통

한 달간 직원 1000여명과 '크루톡'…조직 쇄신 논의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경영 쇄신에 나선 카카오(035720)의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이달 11일부터 임직원과 대면 소통에 나선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임직원 약 1000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톡'을 진행한다. 임직원과 소통한 결과를 향후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내정자는 지난달 사내 공지를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크루를 직접 만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루톡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기업 문화 등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직원들은 원하는 주제에 참여할 수 있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일부 세션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도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 13일 차기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됐다. 올해부터는 김 창업자와 공동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격인 CA협의체를 이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