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검색"…네이버, 생성 AI 검색사이트로 진화

패션은 이미지·경제는 요약 내용 강조 검색 기능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 검색은 새로운 버전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5월부터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새로운 UX·UI를 테스트했다.

이번 개편의 골자는 탐색형 검색 경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검색 흐름이다. 이미지, 동영상 등을 적극 활용해 몰입감 있는 탐색경험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패션, 맛집처럼 시각적인 정보가 주요한 주제는 이미지를 강조한 구조로 개선했다. 경제, 비즈니스 분야의 정보 탐색 시에는 텍스트를 우선해 보여주는 미리보기를 적용해 핵심 내용을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제공)

또 생성형 AI 검색에 맞는 사용 패턴을 만들었다.

네이버는 스마트블록에서부터 생성형 AI 검색 결과까지 유연하게 연결되는 흐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영역에서 전달하는 콘텐츠의 특성에 맞춰 텍스트, 이미지 등의 크기뿐만 아니라 표시할 정보량이나 순서 같은 데이터 구성까지 최적화했다.

네이버는 앞서 진행한 사용성 테스트 결과, UX·UI 개편 후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시간과 탐색 비율과 체류시간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클릭 후 빠르게 검색 결과로 돌아오는 비율도 감소했다. 탐색 품질과 만족도가 향상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네이버는 정보 유형에 따라 트렌드를 반영하고 탐색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UX와 인터랙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내 통합검색에 적용할 생성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는 검색 의도에 따른 맞춤형 답변을 요약·정리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쇼핑, 플레이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풍부한 탐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UX를 선보인다.

김재엽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생성형 AI 검색으로 진화하며 기존 검색과 다른 사용성을 제공하려면, 기술적 요소 외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화된 검색 환경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개편 의도를 설명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