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네카오만 말고 구글·유튜브도 해야"

[국감현장]방통위 알고리즘 투명성 위원회 법적 기구화 추진
"국내외 형평성 있게 적용…구속력 있는 방안 검토해달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사무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플랫폼의 알고리즘 투명성뿐만 아니라 구글 등 해외 플랫폼의 투명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만약에 된다면 국내의 포털만이 아니고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도 규제를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통위는 기사 배열과 노출 기준을 검증하는 알고리즘 투명성 위원회를 법적 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했다.

이를 두고 변 의원은 "그들은 치외법권적 상태로 놔두고 우리 포탈만 하겠다면 안 된다"며 "국내외 형평성 있게 적용될 수 있는, 구속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