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한국 재사용 발사체 만들자"…우주청, 기획 과제 착수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2021년 10월21일 1차, 2022년 6월21일 2차 발사가 이뤄졌다. 1, 2차 발사가 성능 검증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이번 3차 발사는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우주로 데려가는 실전이다. 이번에 실려 가는 위성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도요샛 4기(천문연), LUMIR-T1(루미르), JAC(져스텍), KSAT3U(카이로스페이스) 등 총 8개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5.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2021년 10월21일 1차, 2022년 6월21일 2차 발사가 이뤄졌다. 1, 2차 발사가 성능 검증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이번 3차 발사는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우주로 데려가는 실전이다. 이번에 실려 가는 위성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도요샛 4기(천문연), LUMIR-T1(루미르), JAC(져스텍), KSAT3U(카이로스페이스) 등 총 8개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5.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우주항공청은 대전에서 재사용발사체 기획과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우주청은 지난해 우주 접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방안으로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주청은 2025년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과 체계개발 탐색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격적 개발에 앞서 우주청은 최근 두 개의 기획과제를 추진했다. 첫 번째 기획과제는 2024년에 착수한 재사용발사체의 임무 성능과 경제성 분석을 연계하는 연구다.

두 번째 기획과제는 민간기업의 사업화 모델을 기반으로 재사용발사체 체계 모델을 선정하는 연구로 이번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한국 우주기술 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착수 회의에는 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 관련 전문가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간기업의 재사용발사체 사업모델 선정에 있어 공공·민간 협력 방안과 기획과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국내 민간 주도의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가속하려면 민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부합하는 사업 체계를 발굴하고 민간의 빠른 혁신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과 공공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협력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