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응하는 R&D'…과기정통부 '부처 R&D' 사업에 6조 3214억

과학기술 분야 5조 투입…전략 기술 확보·인재 양성 지원
AI 반도체부터 인프라 인재까지…ICT·방송 1조 3156억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01.02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조 3214억 원을 투자하는 '2025년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사업 종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총 9조 6671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집행한다. 이중 출연연구기관, 직할 연구기관, 과학기술단체 지원 사업을 제외한 6조 3214억 원이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사업에 쓰인다.

총 5조 58억 원이 투입되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 개발사업의 주요 투자 내용은 △3대 게임체인저 기술(바이오·인공지능 반도체·양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맞춤형 정밀 의료 등 융합 연구 △나노·소재 R&D △연구 생활장려금 △미래 사회문제 해결(탄소중립, 기후변화, 원자력, 핵융합) 연구 △유럽연합 주도 다자협력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방송 분야에는 1조 3156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AI 사업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사업 366억 2000만 원, 차세대도전형 AI 기술 60억 5000만 원, AI 안전 기술 79억 5000만 원,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90억 원 등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6G), 6G 표준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사이버보안, AI·디지털 인재 양성, 실감 콘텐츠 원천 기술 확보 등 사업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제도개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는 사업의 코드화를 통해 유형별 맞춤형 기획·평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R&D 제도를 개선한다.

ICT 분야는 현장이 요구하는 최적 수요를 발굴해 방향성이 명확한 수요자가 원하는 R&D 기획을 추진한다. 전문성 기반의 평가 체계, 연구자 간 시너지 강화를 돕는 과제협의체, 기술·성과교류회가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R&D 사업 증가에 따라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수행을 위해 글로벌 R&D 성과 촉진 체계를 마련했다. 범부처 글로벌 R&D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업추진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확정된 종합 시행계획에 따라 신규사업·과제별 추진 일정을 공고했다. 아울러 1월 말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 사업 부처 합동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