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떴다

17일 오후 5시33분 떠올라 오후 8시26분 가장 크게 보여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은 이날 오후 8시 26분에 볼 수 있으며 이 때의 달은 지난 2월 뜬 가장 작은 둥근달보다 14% 크고 30% 밝게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뜨는 슈퍼문이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며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떴다.

17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오후 5시 33분(서울기준) 떠올라 오후 8시 26분 가장 크게 보였다.

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시기별로 지구에서 보이는 크기가 다르다.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는 지구-달 평균 거리인 약 38만 4400㎞지만 이날의 지구-달 거리는 약 35만 7400㎞로 가깝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을 기준으로 90% 이내에 있을 때를 말한다. 슈퍼문은 학술 단어가 아닌 1970년 미국 점성술가 리처드 놀이 제안한 용어로 천문학적 공식 명칭은 '근지점 삭망'이다.

지구와 가장 먼 지점의 보름달인 '미니문'에 비해 슈퍼문은 최대 14% 크고 30%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미니문은 2월 24일이었다.

17일 오후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위로 슈퍼문이 떠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바라본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한지등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은 이날 오후 8시 26분에 볼 수 있으며 이 때의 달은 지난 2월 뜬 가장 작은 둥근달보다 14% 크고 30% 밝게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뜨는 슈퍼문이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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