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8억 투입 '우주산업 클러스터'…본격 사업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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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본격 시작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총 49회 개최됐으나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된 후 제1회로 갱신된 국가우주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이 다뤄졌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안)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를 전남, 경남, 대전 등 3개 특화 지구에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의 첫 시작으로 하반기 중 사업공고를 통해 2024년 편성된 100억원의 예산이 설계비 등으로 집행된다.

전남 발사체 특구에는 조립시험시설,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등이 마련된다.

경남 위성 특구에는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연계해 위성개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다양한 지원기능을 갖춘 '위성개발혁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 산·학·연이 밀집한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구에는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하고 우주 전공자나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안),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이 논의됐다.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을 통해 현재까지 축적된 790여만 장의 국가 위성정보를 개방하고 위성정보활용을 촉진하는 근거법령 마련이 추진된다.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안)에는 글로벌 수준의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개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확보, 국제협력 방안 등이 담겼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