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복무하며 국방 R&D"…과학기술전문사관, 내년부터 석사도 지원

과학기술전문사관 학사 후보생, 9월13일까지 모집

과학기술전문사관 도입 배경 및 비전. (과학기술전문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방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선도할 '과학기술전문사관(학사) 후보생'을 모집한다.

1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과학기술 인재가 군복무 기간 경력 단절 없이 국방 과학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양성 과정을 거쳐 현역 장교 신분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국방 연구개발 기관에서 3년간 복무하게 된다.

전국 4년제 이공계 대학생 중 4~5학기 재학생 또는 내년 3월 기준 5~6학기 복학 예정자가 대상이다. 기계, 전기·전자·컴퓨터, 재료, 화공·고분자·에너지, 물리, 화학·생명과학 등 6개 분야에서 25명을 뽑는다. 성별 제한은 없다.

선발되면 재학 중 국방과학교육, ADD 현장 실습 교육, R&D 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과학연구과제 참여 등의 양성 과정을 거친다. 졸업 후에는 8주간 군사훈련도 받는다. 보다 자세한 후보생 모집·선발 설명을 위해 이달 말부터 주요 권역별 설명회도 연다.

내년 1월부터는 기존 학사급에서 석사급으로 모집 범위를 확대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방부와 협력해 과학기술전문사관 양성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공계 인재들이 과학기술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