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본격 시작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한국대표단 발대식

이종호 장관 "과학기술 인재 도전 지원하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6.14/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4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학생 46명, 9개 분야 올림피아드위원회 관계자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대회다. 중등과학 분야는 만 15세 이하만 출전 가능하다. 한국은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가종합 1위를 총 45번 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지원을 통해 과학영재의 활약 무대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수학·과학 역량 증진을 돕고 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교육과정은 대학 교수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통신교육, 방학 중 계절학교, 실험·탐구 집중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선교육, 후선발 체계로 교육을 운영해 관심 있는 학생 누구나 동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각 교육단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을 대표단으로 최종 선발된다.

올해 한국대표단은 수학ㆍ물리ㆍ화학ㆍ정보ㆍ생물ㆍ천문ㆍ지구과학ㆍ중등과학ㆍ물리토너먼트 등 총 9개 분야 대회에 출전한다.

3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대표 학생 8명 전원이 메달을 수상하였다. 나머지 대회는 7월에 열린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최수혁 연세대학교 교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선배로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1993년 국제화학올림피아드 동메달을 수상한 최 교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을 통한 진로 탐색 경험을 공유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지원을 비롯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