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국방부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양자기술 전력화 추진"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4에 참가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관계자가 양자컴퓨터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4에 참가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관계자가 양자컴퓨터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방부와 공동으로 양자과학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확산을 논의하는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를 2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양자 과학기술이란 양자역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기존 기술의 이론적 한계를 돌파하는 초정밀 계측, 양자기기 간 초신뢰연결, 초고속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미국 국방부는 국방 기술 전략에서 양자 과학기술을 14대 국방 핵심기술의 하나로 선정하고 영국도 국가 양자 전략에서 양자 센서의 국방적용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 국방·안보 분야에서 양자 기술 활용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는 양자과학기술의 빠른 개발과 국방적용을 지원한다.

협의회는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과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미래 양자 융합포럼 학계 의장·산업계 의장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학계 의장으로는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산업계 의장으로는 양승현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테크 담당(CTO)이 참여한다.

아울러 방위사업청과 육군, 해군, 공군, 연구계 및 학계와 산업계 등 30개 기관에서 참여한다.

협의회는 '정보교류 및 협력과제 발굴', '제도 및 규제'의 2개 분과를 운영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양자 과학기술이 첨단기술 기반 강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를 통해 국방부와 상시적 수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방 분야의 양자 과학기술 실증·전력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