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G5 도약한다"…'과학기술 글로벌 협력 종합전략' 발표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제3회 회의 개최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과학기술 국제협력 종합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인 국제 연구·개발(R&D) 사업을 체계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제3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특위는 글로벌 R&D의 종합·조정, 글로벌 R&D 전략 고도화, 체계적인 사업 운영·관리 등을 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국제협력 종합전략'이 심의됐다.
이번 전략은 국가, 연구기관, 연구자, 다자 등 4개 세부 분야로 구성됐다.
국가 간 협력은 핵심 우방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사업은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하여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확보·신시장 개척 가능성까지 고려한 대형 국제개발협력(ODA)을 추진하고 긴급한 협력 수요에 적시 대응하는 수요대응형 R&D 등 글로벌 R&D사업을 다각화한다.
연구기관 협력 증진 목적으로는 해외 우수 기관 내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라는 거점을 두고 국내 연구자·기업의 협력, 해외 진출을 돕는다.
또한 부처별로 권역별 전략거점센터를 지정해 권역 내 정보통합, 국내·외 기관 연결, 네트워킹 운영 등 종합창구 역할을 한다.
연구자 협력 정책은 핵심 사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형 트랙', 잠재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분산형 트랙'으로 나눠 추진된다.
집중형 트랙에서는 특정 분야의 핵심 과학자를 탐색해 한인 과학자와 핵심 과학자 간 우호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분산형 트랙에서는 권역별 소모임 지원, 해외 학술대회 참가 지원 등을 한다.
또 '글로벌 인력지도'를 구축해 인재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 인력 확충도 시도한다.
다자 간 협력 측면에서는 해외 다자 R&D 프로그램 참여 시 선행연구를 통해 사전 네트워크 형성, 사전과제 기획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략', '글로벌 연수지원 강화 방안', 글로벌 R&D 전략지도(첨단바이오, AI, 양자 분야) 등도 심의됐다.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략을 통해 △국제기구 공동행사 개최 △국제 공동연구 지원 세분화·확대 △국내 인재 파견, 해외 인력 유치 등 교류 강화 △K-퀀텀국제협력본부 설치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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