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자 기술 동향 공유"…과기정통부 '퀀텀 코리아 2024' 개막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퀀텀 코리아 2024' 개막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양자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퀀텀 코리아 행사는 27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국회 고동진 AI·반도체특별위원장,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정관계 인사와 국내 주요 교육·연구 기관장, 산·학·연 연구자, 양자대학원 학생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영국과 덴마크 대표단을 비롯해 호수, 스위스, 이스라엘 등 9개 대사관에서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이뤄진 시상 행사에서는 한국 양자과학기술 발전 및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공적으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상자에게 전달됐다.

장관 표창자는 이상윤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지세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실장, 최재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동우 SK텔레콤 팀장, 임향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함재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효실 미래양자융합센터 센터장, 김성혁 LG전자 수석연구위원, 방정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다.

또 양자 클라우드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양자정보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대상은 한국과학기술원, 숙명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연합팀 '큐비트의 화살'(대학생 부문)과 광주과학기술원의 '퀀텀 붐은 온다'(대학원생 부문)에게 돌아갔다.

미카일 루킨 미국 하버드 대학교수의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지평' 특별강연 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양자 전략 발표 등 양자 기술계 동향이 공유됐다.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지난해 10월 양자기술산업법 제정으로 국가 양자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올해 4월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6.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적 경제·문화 강국으로 화려하게 부상한 대한민국에 양자 경제가 꽃피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