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시장 육성 마중물엔 공공 조달 있어야…해외 진출 기회 절실"

우주청, 기업 연속 간담회 2회차 '위성부문' 진행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시 임시청사에 인공위성 부문 10여개 기업을 초청 후 업계 동향·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12일 개최했다. 나라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솔탑, AP위성, LIG넥스원, 제노코, 져스텍, KT Sat,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컴인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했다.(우주항공청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내 인공위성 기업들이 우주항공청에 조달 등 초기수요 확보, 민간 주도 사업에 필요한 제도 기반 마련 등을 주문했다.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시 임시청사에 인공위성 부문 10여개 기업을 초청 후 업계 동향·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12일 개최했다. 지난 발사체 부문에 이어 두 번째 기업 초청 간담회다.

참여 기업으론 나라스페이스, 쎄트렉아이(099320), 솔탑, AP위성, LIG넥스원, 제노코(361390), 져스텍, KT Sat,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컴인스페이스, 한화시스템(272210) 등이 있다.

업계서는 공공이 위성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와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심으로 진행된 우주개발 사업을 민간 기업이 주도하도록 조달을 확대하는 등 과감한 전환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산업 규제 개선, 해외 진출 기회 마련, 기업 주도 프로젝트 확대 등을 건의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위성 분야 산업은 이미 관련 생태계가 활발히 형성됐으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할 것"이라며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 기업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시급한 영역을 식별하는 한편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민간으로의 우주개발 이양을 모색 중인 우주청은 이외에도 우주과학탐사, 항공 혁신 등 산업계 간담회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