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10년 만에 남해군 일대 생물다양성 공동 조사 실시
21개 과학관·유관기관서 연구자 80여명 참여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달 31일까지 경상남도 남해군 일대에서 '2024년도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학술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남해군 일대 조사는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해당 조사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10년 주기로 생물상 변화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번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21개 국‧공‧사립 과학관, 생물다양성 유관기관 등의 연구자 80여명과 공동 실시한다.
이번 조사 지역은 남해군 일대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지구, 호구산 군립공원, 망운산 등이다. 해양·육상 야생생물, 미생물 등 8개 분야에서 생물다양성 조사가 수행된다.
한편 이러한 공동 조사는 2007년 경주‧포항 권역을 시작으로 진행돼 왔다. 2022년 경북 울릉도 조사에선 날개응애류 신종 후보 종 2종, 국내 미기록 생물 6종 등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확보된 생물다양성 정보는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NARIS)에 등록돼 국내 연구자·일반에 개방된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와 연계해 국제사회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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