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드페어 대상작,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서 3년 연속 본상 수상

하승호, 박진, 김재윤 학생…내장형 시스템 분야 2등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하승호(선린인터넷고3), 박진(용인한국외대부설고3), 김재윤(일산대진고3) 학생이 본선에서 2등 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심폐소생술(CPR)의 효과성을 높이는 시스템인 '실시간 CPR 시청각 피드백 시스템'을 제출해 내장형 시스템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심폐소생술 수행 시 실시간으로 압박 깊이, 속도, 이완 정도 관련 피드백을 음성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일반인과 초동구조자의 심폐소생술 품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여줬다.

1950년 처음 개최돼 매년 전 세계 7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ISEF는 중·고교생 대상 과학·기술 관련 세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과학 대회 올림픽이라 불린다. ISEF 본상은 전체 22개 분야별로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주어진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SW) 공모전 우수 입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 과정과 국제대회 대비 캠프를 추진해 올해 ISEF에 7개팀 15명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3년 연속 본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학생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