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스웨덴 우주공사와 '상업 우주 발사' 협력

스웨덴 우주 공사 소유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4.05.08 /뉴스1
스웨덴 우주 공사 소유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4.05.08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 우주 공사(SSC)와 발사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해 유럽 우주 상업 발사 시장에 뛰어든다고 8일 밝혔다.

스웨덴 우주 공사는 스웨덴 국영 기업으로 통신, 지구관측, 기상, 항법 등 다양한 우주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 우주 공사 소유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1966년부터 과학 연구 로켓 발사와 엔진 및 연료 테스트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 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을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스웨덴 가장 북쪽 지역인 키루나에 위치한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지구 자전축에 인접해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 투입에 유리하다. 블루웨일1이 예정대로 스웨덴에서 발사된다면 유럽 본토에서 최초로 궤도 발사를 수행하는 사례가 된다.

나아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스웨덴 우주 공사는 유럽 소형 인공위성 고객 확보 영업 및 마케팅에서도 협력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2024년 36억 달러에서 2029년 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의 새로운 발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럽의 소형 위성 기업에 블루웨일1의 뛰어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를로타 순드 스웨덴 우주 공사 최고경영자는 "페리지의 블루웨일1은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최초의 궤도 발사체가 될 것"이라며 "스웨덴도 상업용 궤도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예정된 준궤도 시험발사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궤도 발사를 통해 우주 상업 발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