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논문 이용" 출판사 MDPI, 한국지사 설립…지사장엔 서운열

(MDPI 제공)
(MDPI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오픈 액세스(OA) 논문 출판 기업 MDPI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 한국 지사장을 지낸 서운열 씨를 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199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MDPI는 연구자 투고비를 수익 모델로 삼는 OA 출판사다. 대신 전통적 논문 출판과 달리 독자는 논문을 무료 이용한다.

서운열 MDPI 한국 지사장은 학술 논문 출판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소유했다. 그는 네이처 외에도 카거 퍼블리셔즈 한국 대표, 미국화학회(ACS) 한국 지회 총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한국 총괄 등을 지냈다.

회사는 OA 출판이 연구 공공성과 개방성을 늘리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한다.

또 국내 학계서 OA 출판이 활성화하도록 학술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MDPI는 경희대, 중앙대, 가톨릭대 등 총 13곳의 국내 대학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성균관대와 IOAP(Institutional Open Access Program)를 체결해 논문 투고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방한해 서비스를 소개한 스테판 토체프 MDPI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고객이 전 세계 과학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