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1차관 "첨단바이오 집중 육성 필요…산업계 의견 정책 반영"

12일 첨단바이오 분야 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킥오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3.27/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2일 첨단바이오 분야 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첨단바이오 기업의 혁신 활동 및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6일 개최된 24번째 민생토론의 후속 조치다. 정부 주도의 첨단바이오 육성과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이 연계된 정책 기획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관련 협회 및 기업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투자 계획, 목표 등을 공유했고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산업계에서는 국내 첨단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전문인력 부족, 자금 조달 어려움, 규제나 법률로 인한 한계 등을 거론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 집중 육성, 정부 주도의 펀드 조성, 유전자변형생물체(LMO)법과 관련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첨단바이오 육성을 위한 정부의 도전과제로는 유전자 세포치료제와 같은 정밀 의료 실현,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육성,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역노화 기술 개발 등이 꼽혔다.

이 차관은 "첨단바이오는 기존 바이오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으로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게임체인저 분야"라면서 "정부의 R&D 투자가 최종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려면 우수한 연구 성과가 산업계로 확산돼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첨단바이오 육성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