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GPS, 산업 혁신되도록"…'PNT 인프라 심포지엄' 개최

위치 기반 서비스 및 인프라 개발 기업 참여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5.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국가 PNT 인프라 개발·활용 심포지엄'을 주재했다고 4일 밝혔다.

PNT는 '위치'(Positioning), '항법'(Navigation), '시각'(Timing)을 묶은 개념이다. PNT 시스템은 모빌리티, 위치 기반 서비스뿐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핵심 인프라로 여겨진다. 미국의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PS)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초정밀 PNT 정보를 한반도 인근 지역에 제공하기 위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 약 3조 7000억 원이 투입된 역대 최고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KPS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사항을 산업계와 논의하려고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쏘카, 대한항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모바일·교통·위치기반·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크로인피니티, 덕산넵코어스, 아이옵스, 인성인터내쇼날, 피피솔, ST선랩, KCEI 등 위성항법 수신기 및 활용 설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도 참여했다.

과기정통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KPS 사업의 개요와 주요 제공 예정 서비스, 관련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창윤 차관은 "미래 우주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KPS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 과정에서부터 민간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