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4.5m' 가장 큰 티라노 화석, 과천과학관서 만나요"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이 세계에서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을 전시한다. 전시에 앞서 티라노사우루스 골격 조립 과정도 공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공룡 연구 20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특별전을 이달 24일부터 8월 25일까지 연다고 3일 밝혔다.

티라노사우루스는 후기 백악기(6700만~6500만 년 전)에 활동했던 육식공룡으로 캐나다, 미국, 아시아지역에서 흔적이 발견된다.

특별전에서는 길이 13m, 높이 4.5m에 이르는 티라노사우루스 '스코티'의 화석을 볼 수 있다. 이는 1991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서 발굴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중 가장 크다.

특별전은 공룡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화석 CT 촬영 등으로 공룡의 촉각·후각 수준을 추정하는 게 가능해졌다. 뼈 단면 분석으로 공룡의 수명과 성장 속도를 알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특별전에선 아래턱 촉각 수준, 개체 수명 및 성장 과정 등의 연구 내용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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