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가는 '우주청' 직원에게 이주정착금 최대 1000만원"

사천시, 정착지원금 1인당 200만원 및 전·월세 지원
과기정통부 내부 설명회 열고 우주청 지원 독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세종 청사에서 개최한 우주항공청 설명회에서 사천시 관계자가 정착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2024.03.27 ⓒ 뉴스1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우주항공청 직원들에게 최대 100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을 비롯해 월세 및 주택자금 대출 이자와 건강검진비 지원 등에 나선다. 오는 5월 27일 사천시에서 문을 여는 우주청 인재 수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사천시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 청사에서 직원 대상으로 연 우주청 설명회에서 이같은 종합지원책을 소개했다.

사천시에 따르면 29개 지원 정책에 약 200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책 대상은 우주청에 재직하는 내·외국인 직원 및 가족이다.

주거정책으로는 지자체가 아파트 등을 임차 후 저비용으로 임대 해주는 방안과 이주 직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90% 이내)이 추진된다. 관련 예산은 46억 1289만 원이 편성됐다.

아울러 2년간 매월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월세 지원 및 금융기관 저리 융자 연계도 추진된다.

이주 지원금으로는 △이주 정착 장려금 △자녀 양육지원금 △자녀 전·입학 장려금 등이 준비됐다. 이주 정착 장려금은 주민등록 이전 후 6개월이 지난 가족에게 1인당 200만 원이 지원되며 한도는 1000만 원이다.

아울러 1인당 연간 30만 원 한도로 건강 검진비 초과분 비용 지원, 우주청 건강 증진 프로그램, 정신 건강 프로그램 등의 보건 지원도 준비됐다.

가족 정책으로는 △사천 지역 취업 알선 △창업 비용 지원 △중소기업 채용 장려금 및 근속 장려금 △초·중·고 자녀 승마 체험비 지원 등이 마련됐다.

사천시 관계자는 "우주청 임시청사 순환 버스 운영으로 교통 불편 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KTX, SRT 증편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건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천시는 4월 중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및 추가경정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