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위성항법 호환성 확보"…협력약정 체결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내각부 국가우주정책사무국이 26일 오전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위성항법 협력 약정 서명식 및 기술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03.26 /뉴스1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내각부 국가우주정책사무국이 26일 오전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위성항법 협력 약정 서명식 및 기술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4.03.26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내각부와 '지역위성항법시스템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제1차 KPS-QZSS 기술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

KPS의 원활한 개발과 운용이 되려면 이미 위성을 발사해 서비스 중인 기존 위성항법시스템과의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일본은 QZSS라는 위성항법시스템을 200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위성 4기를 운용 중이다.

이번 협력약정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양국 시스템 간의 조화로운 개발·운용을 도모하려고 마련됐다.

이번 협력약정은 KPS와 QZSS 간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기술작업반 구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제1차 KPS-QZSS 기술작업반 회의에서는 기술 개발 현황과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작년 미국과 KPS-GPS 기술작업반을 출범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일본과 협력을 시작했다"면서 "향후 유럽, 인도 등 다른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국가와도 협력을 확ㄹ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