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활동 극대기'…정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관심' 발령
GPS 수신 장애·방송 장애 등 발생 가능성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3시쯤 태양활동 극대기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 발생에 따라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태양활동 극대기는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를 뜻한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 기간에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의 주요 피해사례가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에 의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에 대응해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교통부)·전력(산업통상자원부)·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행히 이날 낮 12시 기준 피해상황은 없다. 과기정통부는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능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위기경보 기간 동안안 우주전파환경 변화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피해 예방·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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