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자로 시장 잡자"…정부·8개 기업 기술 협력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에서 차세대 원자로 관심 기업 8개와 함께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백현수 센추리 대표이사, 이동연 삼성중공업(010140) 부사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부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조승일 대우건설(047040)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 사업본부장, 채진석 현대건설(000720) 원자력사업실장,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064540) 에너지사업부장 등 기업 인사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력 대상 원자로는 다목적 일체형 원자로(SMART), 용융염원자로(MSR), 고온가스로(HTR), 소듐냉각고속로(SFR) 등이다.

참여 기관들은 출연연 보유 기술 이전, 기술 개발 및 고도화, 연구개발 비용 확보, 인허가 획득, 인력양성 등에서 협력하고 협의체도 꾸린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차세대 원자로 개발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창윤 제1차관은 "차세대 원자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원자력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려면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민간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차세대 원자로 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