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분야 소자·부품 국산화 돕는다…누리호로 검증 위성 발사

8월 11일부터 대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과학기술 특별전시전’이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종료되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연장된다. 대전역 3층 대합실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공한 아리랑 위성, 누리호, 다누리 등 8종이 전시되고 있다. ⓒ News1 김경훈 기자
8월 11일부터 대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과학기술 특별전시전’이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종료되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연장된다. 대전역 3층 대합실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공한 아리랑 위성, 누리호, 다누리 등 8종이 전시되고 있다. ⓒ News1 김경훈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지원사업'을 통한 위성 개발에 착수하고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은 지속적인 위성 개발 사업으로 기술력은 우주개발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지만 소자·부품은 주로 외국으로부터 도입해 왔다.

소자·부품 국산화에는 우주 방사능, 급격한 온도 변화, 고진공 등 우주 환경에서의 검증과 신뢰도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국산 소자·부품 검증 위성' 사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주 환경 검증을 지원한다.

'국산 소자·부품 검증 위성'은 16㎏ 정도 큐브위성이며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개까지 탑재한다.

국산 소자·부품 검증 위성은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를 목표로 제작되며 2027년까지 매년 하나씩 발사된다.

1호기 탑재체 공모 및 선정은 올해 6월까지 이뤄진다. 14일 열리는 사업 설명회에는 자체 개발한 탑재체, 소자·부품의 우주 검증을 희망하는 50개 기업·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내에서 개발되는 소자·부품의 우주 검증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기술 자립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국산 소자·부품의 판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