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기정통부 신임 1차관 "예산조정 어려운 결정…소통하고 논의하겠다"

"지난해 예산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연구 현장 목소리 듣겠다"
"축소사회 본격화, 이공계 인재 유인책·사기진작 방안 강구"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임명했다. (뉴스1 DB) 2024.2.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겠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26일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추격형에서 선도형 연구·개발(R&D)로 전환하려고 예산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연구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해 드리는 것은 물론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한 고민과 대책이 신속하게 추진돼 현장에 파급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과학기술의 혁신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말씀해 주시라고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소통 강조는 올해 R&D 예산 감축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이 소외됐다는 과학기술계의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저출생 고령화라는 축소사회가 본격화됨에 따라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입하고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면서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과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