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기정통부 신임 1차관 "예산조정 어려운 결정…소통하고 논의하겠다"
"지난해 예산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연구 현장 목소리 듣겠다"
"축소사회 본격화, 이공계 인재 유인책·사기진작 방안 강구"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겠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26일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추격형에서 선도형 연구·개발(R&D)로 전환하려고 예산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연구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해 드리는 것은 물론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한 고민과 대책이 신속하게 추진돼 현장에 파급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과학기술의 혁신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말씀해 주시라고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소통 강조는 올해 R&D 예산 감축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이 소외됐다는 과학기술계의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저출생 고령화라는 축소사회가 본격화됨에 따라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입하고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면서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과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