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 데이터 안심하고 연구"…성남·대전에 데이터안심구역 마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곳 추가 지정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안심구역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등 보안 기준을 충족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응한다.

과기정통부는 강원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라북도·국민연금공단,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서울센터),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6개 기관을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K-ICT 빅데이터센터 6층에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했다. 질병, 상권분석, 판매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주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AI허브 등과 연계해 기업, 연구자 등의 이용을 돕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22년 9월 지정된 서울센터에 이어 대전센터를 추가로 지정받아 중부권의 데이터 수요에 대응한다. 대전시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중부권병원협의체 등 연구·의료데이터 보유기관, 유관 협회와 협력한다. 지역 소재 교육기관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데이터 인재양성 지원 인프라로도 활용된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역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규제샌드박스 등과 연계해 활용도도 지속 제고한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초거대 AI 시대를 맞이해 데이터의 개방·공유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기업, 학생, 연구자들이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