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주탐사 수장들 韓서 모인다…"탐사 로드맵 개정 방안 논의"

국제우주탐사협의체 대면 회의, 국내서 처음 개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당시 모습.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5.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이달 7~8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국제우주탐사협의체(ISECG) 고위급(SAM) 회의'를 개최한다.

ISECG는 우주기관 간 상호 교류와 협력 촉진을 위해 마련된 국제협의체다. 우리나라에서는 항우연이 2007년 설립회원으로 가입했다. 국내서 ISECG 회의가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짐 프리 우주탐사시스템본부장, 유럽우주청(ESA)의 다니엘 노이엔슈반더 유·무인탐사본부장을 비롯해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우주탐사 수장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 대표로는 과기정통부 최병일 우주협력전문관, 항우연 김성훈 부원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각국의 우주탐사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ISECG 활동 방향을 제시한다. ISECG 대표 발간물인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의 개정 방향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ISECG는 우주탐사 선진국의 정책변화는 물론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참여 확대 등 우주탐사 환경변화를 반영한 제4차 로드맵을 내년 하반기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은 달 탐사선 '다누리'호 개발 및 운영 성과 등을 소개한다.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달을 넘어 소행성과 화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우주탐사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