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실증 위해 민·관 힘 합쳐야"…과기정통부, 판로개척 발판 마련
과기정통부·핵융합연·대전시 '핵융합 산업 상상한마당' 개최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대전광역시와 '2023년 핵융합 산업 상생한마당' 행사를 대전 유성구 사이언스 콤플렉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핵융합 분야 산업체의 판로개척 등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유망기술 및 기업 소개·전시, 애로기술 지원 기술상담, 산·학·연 참여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 TF 간담회, 핵융합연 패밀리기업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사전행사에서는 핵융합연·대전시·대전 테크노파크 3자간 업무협약(MOU)이 진행됐다. 핵융합 분야 산업체 발굴 및 지원체계 구축,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력,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혁신기업 육성 및 역량강화를 통해 대전지역 핵융합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도모했다.
개회식에서는 남용운 핵융합연 플라즈마진단연구팀장과 효성중공업(298040)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남 팀장은 다양한 대국민 소통으로 핵융합의 인식 제고 및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효성중공업은 핵융합 장치용 전력공급장치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 'K스타'(KSTAR) 건설 및 국제공동 핵융합실험로 'ITER' 조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시행사에서는 핵융합연 패밀리기업의 그간 연구성과와 비전도 공유됐다. 30여개 신규 패밀리기업은 에너지·반도체·전기전자·시험검사·바이오 분야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그간 핵융합 분야는 정부와 핵융합연이 주도했지만 이제는 실증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로 민관이 힘을 합쳐야할 시기"라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실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민간의 역할을 고민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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