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발사체 16개 핵심기술 국산화…국내 기업들 우주강국 '맞손'

과기부, 발사체 핵심기술의 공급·수요 기업 간 중개
민간 기업의 소형위성 수송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소형발사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의 공급·수요 기업 간 업무협약(MOU)을 중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목표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을 통해 소형발사체 16개 핵심기술을 인증모델(QM) 단계까지 개발하는 일이다.

MOU 체결식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됐다.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공급기업과 이를 구매할 수요기업이 참여했다.

공급기업으로 엔디티엔지니어링·단암시스템즈·한양이엔지(045100)가 참여했다. 해당 기업들은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을 통해 각각 '공통격벽 추진체 탱크'·'에비오닉스 통합기술'·'단간연결 엄빌리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요기업으로는 이노스페이스(462350)·우나스텔라·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대한항공(003490)이 참여했다. 한빛-TLV·누리호·나로호 등 우주발사체 사업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세계 소형위성 수송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국장은 "이번 MOU 체결로 우리나라 기업의 지구 저궤도용 소형위성 수송 시장 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