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 내년 한국에서 개최

과기정통부, 제46차 회의에서 국제 합동기술위원회 개선방향 제시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46차 정보기술(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 총회에서 내년 제48차 총회 유치 등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간 공동기술위원회다.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총괄한다. 40여 개 회원국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를 통해 제48차 총회는 2024년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기로 결정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표준 및 특허 관련 국내 최대 행사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와 연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과기정통부는 'JTC 1'(ISO·IEC 합동 기술위원회)의 의사결정 및 구조 개선을 위한 다수의 기고서를 제출했다.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결정 구조 단순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절차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하위그룹의 역할과 책임 명확 필요성 등이 있다.

'3D프린팅 및 스캐닝 작업반'(JTC 1의 직속작업반)의 의장으로 심규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수임되는 성과도 있었다. 해당 작업반은 2018년 설립되어 한국 주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총회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가 IT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