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과학협력 본격화…'V-KIST' 거점 연구개발 확대

제9차 한-베트남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제9차 한-베트남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를 열고 양국 간 기술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과기공동위는 1995년 4월 체결된 한-베트남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다.

공동위는 과학기술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기존 4개 바이오·나노·IT·기후기술 분야 외에 디지털전환(DX), 청정·재생에너지 등 향후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 추진에 동의했다.

또한 베트남-한국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 지원 사업 성과, KIST와 V-KIST 간 공동 연구 주요 내용 및 향후 협력 방향도 공유했다. 기술자 초청 연수 프로그램으로 인적 역량 발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발하고 수행한 '베트남 과학기술 정보분석 시스템'(V-COMPAS) 사업이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전·활용된 성과가 소개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국 간 공동연구의 유의미한 성과와 VKIST 등 협력 사업을 통한 활발한 인력교류로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