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기술 연구자 15명, 10년간 장기지원 받는다

한우물파기 사업 대상자 선정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신설한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의 과제를 선정하여 3월부터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는 과기정통부가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장기간 한 분야에서 도전적인 연구를 꾸준히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초연구 과제 15개를 선정해 연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총 10년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는 △이동현 포항공과대학교 조교수 △서정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교수 △이정현 충남대학교 부교수 △정충원 서울대학교 조교수 △류홍열 경북대학교 조교수 △이보경 동아대학교 조교수 △이민호 한림대학교 조교수 △김유형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전담교수 △이윤희 서울대학교 부교수 △박상욱 서울대학교 조교수 △표석훈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 △김영기 포항공과대학교 조교수 △강동원 중앙대학교 부교수 △차옥균 성신여자대학교 조교수 △차효정 경북대학교 조교수 등이다.

한우물파기 사업 대상자 선정은 는 지난해 11월 공고 후 신청한 207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토론평가, 발표평가를 거쳤다.

선정작업에 참여한 전담평가단은 단순히 연구과제 선정에 그치지 않고 연구수행 과정에서의 연구내용 및 방향에 대한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기워크숍까지 맡아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

한우물파기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2023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으로 세종과학펠로우십, 생애첫연구,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등 1634개 과제를 선정해 2181억원을 지원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젊은 연구자들이 창의·도전적 연구를 장기간 수행할 수 있도록 한우물파기 연구를 신설했다"며 "젊은 연구자들이 기존 연구의 패러다임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연구를 조기에 장기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앞으로 한우물파기의 신규과제 수도 차츰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