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기술로 연구개발 과정 효율 높인다
융합 연구에 2000억원 투입…첨단 스마트 실험실 개발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 과정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개발 디지털화 촉진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이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연구개발 전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립됐다.
주요 과제로는 첨단기술과 디지털 융합연구를 활성화 하고 연구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디지털 전환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등 3대 추진전략과 10대 세부과제를 설정해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디지털 융합연구릍 통해 △난치질환 진단 △신소재 개발 △우주변화 예측 등을 목표로 하는 선도 프로젝트에 오는 2027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AI 로봇 소재연구실, 바이오파운드리 등 첨단 스마트실험실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첨단화된 연구 데이터 분석모델도 40개 이상 개발 및 확산한다. 원격 실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가상 실험환경도 10개 연구 분야에 대해 구축한다.
아울러 행정 효율화를 위해 연구기관의 연구행정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고 연구 지원 AI 챗봇을 개발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단백질 구조 해석에서부터 반도체 설계, 소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기존 연구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디지털 기법을 접목한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략을 계기로, 연구자와 함께 디지털 연구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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