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10시 땡' 오픈런…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개막'
CES 2025 개막…미디어·유튜버·업계 관계자 '인산인해'
10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 개최…160개국 4500개 기업 참여
- 신웅수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신웅수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개막했다.
개막일인 7일(현지 시각) 오전 10시쯤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센트럴홀. 전 세계 기술 리더와 IT·테크 '덕후'들을 위한 잔치의 공식 개막이 임박하자 구름떼 인파가 몰렸다.
개막 시각이 되자 "Let's go"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전시회 핵심인 전자·IT기업들로 꽉 찬 센트롤홀은 금세 인산인해를 이뤘다. 업계에서는 CES 2025가 열리는 나흘간 방문객을 무려 13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다이브 인'(Dive in·몰입)이다.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기술로 연결하고(Connect) 문제를 해결하며(Solve)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Discover) 빠져들자(Dive in)'는 게 핵심 어젠다다.
올해도 핵심은 AI(인공지능)다. 지난해 대표 키워드였던 AI는 1년 새 한층 진화했고 확장했다. 개인을 위한 맞춤형으로, 또 더 많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성장했다.
흥행 조짐은 일찌감치 보였다. 이번 CES에는 역대급인 전 세계 160개국(지역 포함)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미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중 309곳이 참석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참석 등록자 10명 중 6명이 고위직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개막 첫날 흥행은 사실상 한국 기업이 이끌었다. LVCC 내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린 삼성전자(005930)에는 각종 미디어 장비를 갖춘 내외신과 유튜버 등을 비롯해 전자·IT 기술 기업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이 몰려들었다.
인근에 자리 잡은 중국 가전업체 TCL과 하이센스에도 적잖은 인파가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phonalis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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