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슈퍼캣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 중단

비공개 베타 테스트까지 실시…"이용자 만족 어려워"

(넥슨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넥슨이 유통하고 슈퍼캣이 개발한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가 중단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팀을 해체하고 프로젝트를 중지했다. 슈퍼캣 홈페이지의 게임 프로젝트 목록에서도 환세취호전은 찾아볼 수 없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환세취호전' 지식재산권(IP)을 재해석한 게임으로, 도트 그래픽을 활용한 2.5차원(2.5D) 그래픽으로 원작을 구현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박람회 '지스타(G-STAR) 2024'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 게임을 시연했다. 같은 달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테스트 진행 후 시장 반응을 고려한 결과 넥슨은 게임의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해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넥슨 관계자는 "공개 테스트 진행 후 다양한 피드백을 확인했고, 양사 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프로젝트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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