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로 488명 장애가정 청소년 지원…두드림 U+요술통장

회사 자금 더해 올해부터 멘티당 14만원 적금…870만원 장학금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두드림 U+요술통장'을 통해 15년 동안 누적 488명의 장애가정 청소년들에게 기부·멘토링 등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매년 장애인 가정의 만 13세(중학교 1학년) 청소년을 선발, 이들을 위해 대학등록 또는 취업 준비 장학금을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하는 사회공헌이다.

임직원은 멘토로서 매월 본인 월급에서 2만원을 기부하고, 멘티인 청소년도 매월 2만 원을 저축해 4만 원을 모은다. 여기에 회사가 6만 원을 보태 10만 원을 매달 적금으로 넣으면, 청소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600만 원과 이자를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현재까지 이를 통해 약 21억 6800만 원을 적립했다.

또한 임직원 멘토들은 멘티들과 다양한 문화 체험, 여름 캠프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함께 하며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청소년 멘티 1명당 임직원 멘토가 2명으로 늘어난다. 청소년 멘티가 일대일 소통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자는 사내 의견도 반영됐다.

자립 자금 규모도 커진다. 임직원 멘토 2명과 멘티가 각 2만원씩 총 6만 원을 저금하고, 회사는 8만 원을 보태 총 14만 원을 매달 적금에 넣는다. 5년 뒤 멘티 당 이자를 포함해 약 870만 원의 장학금이 조성된다.

이번 15차 요술통장 발대식은 이달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30명의 멘티와 60명의 멘토는 이후 1박2일 스키 캠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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