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2025년 전례없는 위기…AI로 성과 창출해야"
[신년사]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등 강조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하고, 성과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2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유 대표는 전 구성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먼저 유 대표는 올해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이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술 패권 경쟁과 투자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해 OE(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달성, AI서 가시적 성과 창출, 유연한 기업문화 확립 등을 강조했다.
OE와 관련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AI·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밝힌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통한 AI DC(데이터센터), GPUaaS(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 Edge(에지) AI 사업은 물론 AIX(AI 전환) 설루션과 PAA(초개인화 AI 비서)에 이르기까지 AI 밸류 체인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있고, 통하게 되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의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란 말을 되새기며 이 도전적인 길을 함께 헤쳐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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