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장관 "AI 국가 미래 좌우할 필수자산…G3 도약"

2025년 신년사…"선도형R&D 투자 확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인공지능(AI) G3 도약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인공지능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자산이다. 글로벌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GPU 등 핵심 자산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우수인력, 기술개발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며 "민간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세제 등 투자 인센티브도 전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국가전략기술, 혁신·도전형 R&D 등 세계 최초, 최고를 지향하는 선도형 R&D 투자를 2027년까지 정부 R&D의 3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창의적이고 개척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젊은 연구자에게 더 많은 연구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장관은 청년 세대의 AI·디지털 역량교육 확대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인센티브와 평가 체계를 개선해 연구자들의 기술사업화를 유도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국가 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활용해 민생 지원,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영을 개선하고 디지털 포용법 제정을 계기로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 디지털 재난관리와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고도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등 통신 편익 확대 등도 언급했다.

유 장관은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든 상황에서 정책의 효과가 산업과 국민의 삶 속에서 신속하게 체감되도록 올해 주요 정책과 관련 재정집행을 연초부터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저를 비롯한 과기정통부 모든 구성원은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어려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정책과 행정이 국민들께 안심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