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제주항공 참사' 제보영상 그대로 튼 MBC 뉴스 심의
MBC "긴급 보도 필요성…특보 초반에 한 차례 사용"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제보 영상을 그대로 방송한 MBC 뉴스 등을 다음 주 심의한다.
방심위 관계자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보도 사안은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추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회의는 통상 월요일 오후에 개최됐던 만큼 다음 달 6일에 열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MBC 관계자는 "사고 발생을 긴급하게 보도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다만 유가족들이 받을 충격 등을 감안해 특보 초반 한 차례 사용 외에는 더 이상 해당 장면을 쓰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특보 도중 무관한 내용의 자막 노출과 관련해서도 실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혼선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 경로를 보여주는 그래픽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n)라고 표기한 MBC 뉴스 건도 같은 날 회의에서 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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