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OTT 이용한다"…유료회원 비율 60%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숏폼'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열 명 중 여덟 명이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 OTT 이용자 비율도 꾸준히 증가해 59.9%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표본조사구 내 5645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8316명을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OTT 이용률은 2022년 72%에서 2023년 77%, 2024년 79.2%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료 OTT 이용자 비율도 55.9%, 57%, 59.9%로 증가했다.
이는 10대~30대의 OTT 이용률이 90%를 웃돌고, 40대 이상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방통위 측 설명이다.
주로 이용하는 OTT 유형은 숏폼(70.7%)과 자체제작 프로그램(54.3%)이었다.
광고형 요금제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이용(21.4%)했으며,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중 64.5%는 지속적인 구독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TV 이용률은 감소하고 스마트폰 이용률은 증가해 스마트폰과 TV간 매체이용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이상 TV 이용비율 69.1%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반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92.2%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로는 숏폼이 41.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OTT 39.4%, 실시간 스트리밍 26.2% 순이었다.
보고서는 방통위 누리집과 방송통계포털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방송통계포털 누리집에는 본 조사 마이크로 데이터도 게시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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