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국가지식정보…"KOTRA·기재부 자료 추가"
디지털집현전 플랫폼 연계 통해 이용 가능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올해 신규 지정된 831만 건의 국가지식정보에는 기획재정부 경제배움 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자료실, 국립국어원 온용어 등 활용도가 높은 정보가 다수 포함됐다. 이는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디지털집현전)에 연계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회 국가지식정보위원회'(NKIC)’를 서면 개최 후 '디지털집현전 운영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안)' 및 제3차 국가지식정보 지정(안)' 총 2개 안건을 30일 심의·의결했다.
우선 이날 3차 지정을 통해 올해 831만 건의 국가지식정보가 추가됐다. 국가지식정보는 국가적 이용 및 보전 가치가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지정한 것이다.
신규 정보 중 디지털 정보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디지털집현전에 연계될 예정이다.
올해 1월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집현전은 양질의 국가지식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이날 현황 분석에 따르면 디지털집현전은 101개 기관, 123개 사이트의 약 2억 5000만 건의 국가지식정보 메타 데이터(제목, 저자명, 키워드, 요약 등)를 수집·연계하고 있다.
올해 집현전 방문 수는 월평균 1만 4329건, 누적 15만 7618건이었으며, 월평균 검색량은 1만 526건, 누적 11만 5781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은 일반공공행정, 사회문제, 인공지능(AI)·컴퓨팅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했으며, 논문이나 보고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집현전에 연계한 메타데이터를 상시 개방해 AI 생태계 및 지식산업 발전을 지원했다.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15건의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 활용이 이뤄졌다. 민간서는 AI 모델 학습이나 서비스 개발에 이를 활용하기도 했다.
과기부는 △국가지식정보의 전면 개방·활용 여건 및 메타데이터 품질 개선 △이용자 수요 반영 맞춤형 서비스 △국민 참여·체감형 콘텐츠 개발 등 계획을 도출했다. 메타데이터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필수 메타데이터의 국가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지식정보 원문의 추가 개방을 유인하는 한편 민간이 보유한 우수한 지식정보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를 학습한 거대언어모델(LLM)도 구축, 이에 기반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도 내년 제공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국가지식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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