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산업동향부터 소부장 생태계까지"…2024 양자정보기술백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기부·미래양자융합포럼 공동 발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양자인공지능·양자기계학습 등 최신 동향을 반영한 '2024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서는 국내 양자 정보기술·산업의 발전을 가늠하는 한편 산업화 시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양자정보기술 정보를 집대성했다.

내용은 구체적으로 6편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정책 동향의 경우 유럽연합(EU)과 올해 2월 '전략연구산업아젠다 2030'을 발표하여 양자 연구와 산업 로드맵을 통합 제시했다. 한국은 올해 11월 시행한 '양자기술산업법' 주요 내용과 NIA의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 등 국내 산업화 지원 사업을 추가했다.

분야별 연구개발(R&D) 동향의 경우 양자통신에서의 오류 정정, 시험망 동향을 신규 반영했다. 양자중력센서, 시간·주파수 센서 등의 내용을 현행화했다. 또 양자컴퓨터와 고전컴퓨터 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연구 현황을 정리했다.

양자기술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동향을 보면, 통신·센서·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광소자 패키징 등 전년 대비 공급망 정보가 증가해 양자산업 전반으로 확대됐다.

양자기술 통계에선 국내 양자기술 핵심인력(박사학위 소지자 643명)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온다. 산업계 79명, 연구계 266명, 학계 298명(학계는 2023년 기준) 등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인재풀은 240명 확대됐다.

양자기술 산업화모델을 보면, 미국 줌은 올해 5월 애플리케이션(앱) 간 전송되는 데이터 보호를 위해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IBM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글로벌 주요 산·학·연 협의체 부분은, 미국 시카고 퀀텀 익스체인지, 캐나다 퀘벡 퀀티크(Quantique) 등 지자체와 소규모 협의체를 신규로 반영하였다.

백서는 내년 1월 3일부터 K-QI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해 백서 관련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을 수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국내 양자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의 활용·확산을 제고하고 산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 산학연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