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매너온도 99도 달성 이용자 1.5만명…가입자 4천만 돌파

'모임' 가입자, 전년보다 3배 증가…재참여율 62%
통네생활 게시판 3900만건 소통 이뤄져…전년比 56% 증가

(당근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당근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나눔을 한 사용자는 무려 2500번의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매너온도 99도를 달성한 이용자는 1만 5000명이다.

26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2024년 한 해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하고 "1년간 중고 거래와 나눔을 통한 자원순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올 한 해 당근에서 중고 거래로 맺어진 연결 건수는 1억 8300만 건으로, 이 중 이웃과 훈훈한 정이 오간 나눔 건수는 1360만 건에 이른다.

서비스 시작부터 현재까지 당근에서 이뤄진 중고거래를 식수 효과로 환산하면 약 4억 5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다.

취미생활을 이웃과 함께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모임' 서비스 반응이 뜨거웠다. 모임 가입자 수는 전년보다 3배 증가했고, 누적 방문 횟수는 19억 2000만 회를 넘어섰다. 모임 재참여율은 62%에 달했다.

지역 주민들이 한데 모여 각종 소식과 일상,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생활 게시판에서 한 해 3900만 건의 소통이 이뤄졌다.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동네 정보를 생생한 영상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는 '당근 스토리' 이용도 크게 늘었다. 공식 오픈 1년 만에 일평균 숏폼 업로드 수 60배, 시청 수는 24배 증가했다.

당근은 현재 전국 6577개 지역의 이웃을 연결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4000만 명을 돌파했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많은 이웃이 따뜻하고 즐거운 연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역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