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체 개발 검토…M&A 나설 전망"

美매체 "로봇팀 해체 3년 만에 개발 방안 재검토"

피규어AI '피규어02'(피규어AI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픈AI가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직접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은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이전부터 피규어AI·원엑스(1X) 등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피규어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들이 독립해 세운 스타트업으로 오픈AI 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등이 투자했다. 피규어 로봇모델은 오픈AI의 챗 GPT를 탑재했다.

그간 피규어AI에 탑재될 AI 개발은 오픈AI가, 로봇 하드웨어와 테스트 등은 피규어AI가 각각 맡아 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설립 3년째인 2017년 로봇팀을 구성했다가 대규모언어모델(LLM) 집중하기 위해 2021년 해당 팀을 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로봇 하드웨어 전문기업과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추측했다. 이 매체는 오픈AI가 올해 10월 투자받은 66억달러(약 8조 7500억 원)를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