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디 익스펜더블스, '2024 배틀그라운드 챔피언' 등극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주최하는 배틀그라운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에서 베트남의 디 익스펜더블스가 우승했다.

디 익스펜더블스는 지역별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말레이사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서킷 스테이지'를 치른 다음 생존한 16개 팀이 20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을 치렀다.

디 익스펜더블스는 대회 1, 2일 차에는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3일 차 경기에서 연달아 1등을 차지하며 22일 역전 우승을 거뒀다. '클로리스' 응우옌 롱 하오 선수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한국팀 광동 프릭스는 대회 첫날 1위를 차지했지만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티원은 2일 차까지 1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순위가 하락하며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은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3일 차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2025년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에도 'Road to PGC' 구조는 유지된다. 3, 7, 9월에 지역별 대회가 개최된다. 6월에는 펍지 네이션스 컵(PNC), 12월에는 PGC가 열린다.

8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WC)에는 배틀그라운드가 2년 연속 공식 종목으로 참가한다.

또 내년에 공식 3인칭 시점 대회인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PPT)'가 신설된다. 크래프톤은 3인칭 시점 대회를 통해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팬과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