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리는 크리스마스·연말…SKT, 트래픽 대응 만전

인사 오가는 31일~1월1일 '특별소통기간'…900명 직원 모니터링
인파 밀집 지역 기지국 증설…안부 사칭 스미싱·디도스 방어태세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성탄절 전후와 연말연시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번화가 및 주요 축제에서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역별 소통 대책을 세워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일간을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033630)·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인력을 투입, 일평균 약 900명이 24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 회사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타종식 및 신년 행사 지역, 해맞이 명소,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이달 31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로 새해인사 등이 오가기 때문에 전국 데이터 사용량도 평시 대비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에 대비해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를 마쳤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안부 인사를 사칭한 불법스팸, 해킹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웹 해킹 등 공격 감시를 강화해 대처한다는 설명이다.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노린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동시에 정부를 사칭하거나 국제 발신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스미싱, 해킹 등을 통한 '좀비 단말' 감시에도 힘쓸 계획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