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미 연구단체 모의공격 평가서 설루션 방어 성능 입증

마이터 어택 평가서 글로벌 기업 19개 경합…랜섬웨어 방어전

(안랩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안랩(053800)은 미국 비영리 연구개발 단체 '마이터(MITRE)'가 실시한 모의 공격 '마이터 어택 평가' 엔터프라이즈 부문 라운드 6에서 위협 탐지·분석 역량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특정 공격 그룹들의 실제 공격을 재구성한 뒤 단계별 탐지 여부, 분석 수준, 차단 여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라운드 6 평가에는 총 19개 글로벌 보안 기업이 참가했다.

안랩은 자사의 단말 보안 설루션 '안랩 EDR',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안랩 EP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등으로 탐지 부문에 참가했다. 글로벌 해킹 그룹 '록빗'과 '클롭'이 실제 감행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를 반영한 위협 시나리오를 방어해야 했다.

랜섬웨어는 기업 등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복호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이며, RaaS는 공격에 필요한 툴·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수익 모델이다.

회사는 59개의 공격 단계 중 56개를 탐지하며 94.9%의 탐지율을 기록했는데 전년(82.1%)보다 우수한 수치다.

전성학 안랩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갖춘 설루션을 제공하고자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국내 보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21년부터 4년 연속 평가에 참가하고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