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업무, 수수료 부담 없이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지방은행 점포 폐쇄 따른 고령층 불편 해소…11개 은행 제휴"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내년부터 SC제일은행 고객들도 우체국 창구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SC제일은행, 금융결제원과 이같은 내용의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금융결제원은 관련 업무의 신속·안정적 수행을 위해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SC제일은행은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 고객들은 전국 25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조회 및 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본은 지난해 11월에도 iM뱅크(구 대구은행), 경남은행과 이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은행 점포 폐쇄가 가속하면서 고령층 등의 금융 서비스 이용이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을 포함해 총 11개 은행 고객은 전국 우체국서 해당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본은 금융서비스 허브 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민간·공공 모두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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