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시큐레이어 인수로 원격 보안관제 날개…"글로벌 공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SK쉴더스는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통합 보안관제 설루션 기업 시큐레이어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최종 승인을 받으며 시큐레이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큐레이어의 유효 지분 66.7%를 취득하며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번 인수는 EQT파트너스와 SK스퀘어가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기 시작한 이후 첫 대규모 투자다.

SK쉴더스는 자사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에 △AI △보안 운영 위협 대응 자동화 기술(SOAR) △확장 탐지·대응(XDR) 등 기술을 적용해 원격 보안 관제가 되도록 고도화하는 중이다. 특히 시큐레이어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SOAR 기능을 내재화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과 사업 전략의 일관성 및 자율성을 보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시큐레이어 인수는 글로벌 보안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시큐레이어는 국내 공공기관과 국방, 금융, 통신,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보안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는 조달 시장에서 국내 보안정보·이벤트 관리(SIEM), SOAR, AI 부문서 점유율 및 매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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